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망자 계정 처리 방식과 추모 계정 설정 가이드

 

오늘날 우리는 SNS를 통해 일상, 감정, 추억을 기록합니다.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사망하면 이 계정은 어떻게 처리되어야 할까요? 메타(Meta)는 사망자 계정 처리를 위한 정책으로 추모 계정 전환과 삭제 요청기능을 제공합니다.

페이스북 사망자 계정 처리 정책

페이스북(Facebook)에서는 사용자가 사망하면 계정을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으로 전환하거나, 유가족의 요청으로 완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란?

추모 계정은 사망자의 페이스북 계정을 기억 공간으로 전환한 형태입니다. 이 계정은 더 이상 로그인되지 않으며, '고인' 표시가 추가됩니다.

• 기존 게시물과 사진은 그대로 유지
• 타인이 친구 요청하거나 태그 가능 (옵션)
• 타임라인에 추모글 남기기 가능
• 계정 해킹 및 자동 삭제 방지 기능 포함

추모 계정 설정 방법 (사전 지정)

사용자가 생전에 계정 관리인(Legacy Contact)을 설정해두면, 사망 후 해당 관리인이 프로필을 추모 계정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설정 경로:

페이스북 앱 → 설정 → 개인정보 → '계정 소유권 및 제어' → '계정 관리인 선택'

사망 후 추모 계정 요청 방법 (가족/지인)

사망자의 유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아래 링크를 통해 사망 신고 및 추모 전환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사망자 계정 신고 양식

필수 제출 서류:

• 사망진단서 또는 부고 기사
• 본인 신분증
• 사망자와의 관계 증명 서류(선택)

인스타그램 추모 계정 전환 및 삭제 정책

인스타그램(Instagram)도 메타(Meta)의 계열사로, 페이스북과 유사한 사망자 처리 정책을 따릅니다. 다만 '계정 관리인' 기능은 없습니다.

인스타그램 추모 계정이란?

사망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추모 상태'로 전환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사용자 이름 옆에 ‘추모 중’ 표시
• 계정에 로그인 불가,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
• 댓글 및 좋아요는 유지되나, 편집은 불가
• 검색 시 ‘추모 계정’으로 표시

인스타그램 추모 계정 요청 방법

인스타그램 추모 요청 공식 링크

필요 서류는 페이스북과 동일하게 사망진단서 또는 부고 기사가 요구됩니다. 계정 삭제를 원할 경우, 추가 서류(법적 위임장 등)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vs 인스타그램 사망 계정 정책 비교

항목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전 설정 가능 여부	계정 관리인 설정 가능	불가능
추모 계정 기능	있음 (Memorialized)	있음
계정 삭제 요청	가능 (가족 요청 시)	가능 (단, 법적 서류 필요)
접근 가능 데이터	댓글, 사진, 타임라인 유지	게시물 열람만 가능

SNS 사망 계정 설정이 중요한 이유

고인의 SNS 계정이 해킹되거나 광고 계정으로 변질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전에 미리 계정 관리인 지정 또는 가족에게 설정 방법 안내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SNS는 고인의 기억이 담긴 공간이기 때문에, 정중하고 안정적인 관리가 디지털 유산 보호의 핵심입니다.

지금 바로 SNS 유산 설정을 시작하세요

사망 이후를 위한 디지털 준비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었고, 이 공간을 가족과 지인에게 아름답게 넘기기 위해 지금 바로 추모 계정 설정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암호화폐와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사후 상속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