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내 위치가 실시간 추적되고 있다면? 꺼야 할 설정 3가지

 

 

스마트폰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끊임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내 현재 위치가 서버에 저장되고, 특정 광고가 ‘내 주변’을 기준으로 노출되는 걸 느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위치 추적 기능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2025년 현재, 개인 정보 보호는 사용자의 설정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내 위치가 실시간으로 추적되고 있다면, 지금 당장 확인하고 꺼야 할 설정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조정해야 할 핵심 설정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앱별 위치 접근 권한 확인 및 제한하기

어떤 앱이 내 위치를 수집 중인가요?

많은 앱들이 실행과 동시에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특히 지도 앱, 배달 앱, 사진 앱 등은 기본적으로 GPS 기능을 요구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도 위치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기준: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권한 관리자 > 위치’ 메뉴로 이동하면 앱별로 위치 접근 권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은 ‘거부’하거나 ‘앱 사용 중일 때만 허용’으로 변경하세요.

 

아이폰 기준: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위치 서비스’에서 각 앱에 대해 ‘사용 중일 때만’, ‘절대 허용 안 함’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 TIP: 카메라 앱의 위치 태그 기능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속 GPS 정보로 집 주소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2. 시스템 수준의 위치 추적 차단

‘내 기기 찾기’, ‘위치 기록’ 기능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단순히 앱 권한만 조절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운영체제 수준에서의 위치 기록 기능도 사용자의 모든 움직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구글 위치 기록 끄기:

• 구글 계정 >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 ‘위치 기록’ > 끄기
• 해당 기능이 켜져 있으면 사용자의 이동 경로가 구글 서버에 저장됩니다.

애플 나의 찾기(Find My):

• 설정 > Apple ID > 나의 찾기 > ‘나의 위치 공유’ 끄기
• 가족이나 타인에게 위치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설정은 보통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지속적으로 위치가 추적될 수 있습니다.

3.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위치 추적 차단

GPS를 껐는데도 내 위치가 파악되는 이유?

스마트폰은 GPS 외에도 와이파이 신호, 블루투스, 셀룰러 신호를 통해 위치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PS가 꺼져 있어도 연결된 와이파이 공유기의 위치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 설정 > 위치 > 고급 > Wi-Fi 스캔 & 블루투스 스캔 > 끄기

아이폰:

•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 > ‘Wi-Fi 네트워크’, ‘Bluetooth’ → 비활성화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켜져 있으므로, 위치를 철저히 차단하고 싶다면 반드시 수동으로 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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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추적, 설정으로 멈출 수 있습니다

위치 기반 서비스는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지만, 동시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킬 수 있는 위험한 기능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 맞춤형 광고, 데이터 기반 분석이 활발해진 시대에서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의외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오늘 지금, 스마트폰 설정을 점검해보세요. 작은 설정 하나가 나와 가족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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