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수익, 상속과 증여 시 어떻게 세금이 부과될까?

 

 

유튜브, 블로그, 틱톡, 인스타그램. 이제 1인 미디어는 취미가 아닌 ‘수익 자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해당 수익이 창작자 사망 이후에도 발생한다면, 또는 자녀에게 채널을 넘긴다면 세금은 어떻게 적용될까요? 이 글에서는 1인 미디어 수익의 상속 및 증여 시 과세 기준과 실무 절차를 정리해드립니다.

1. 1인 미디어 수익도 상속 및 증여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 디지털 자산도 상속 대상입니다

2023년 이후 국세청은 디지털 자산(블로그, 유튜브, SNS 계정 등)의 수익 창출 구조를 ‘권리화된 경제적 가치’로 보고 있습니다. 즉,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에서 정기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그 채널 자체가 자산(영업권)으로 평가되어 상속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여의 경우 '미디어 계정 이전'과 수익 이전을 구분

유튜브 채널을 자녀에게 넘긴다면, 이는 영업권+콘텐츠+수익 구조의 무상이전으로 보아 증여세 과세가 가능성 있습니다. 단, 단순 계정 접근 권한 이전만으로는 과세가 어렵고, “광고 수익이 실제 수증자에게 이전되는 구조”가 확인되어야 과세가 적용됩니다.

2. 어떤 세금이 부과되며, 어떻게 계산되나?

✔ 상속세 기준: 평가 대상은 ‘자산성’ + ‘수익성’

상속 시 세금은 사망일 기준 채널 또는 콘텐츠의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대표적인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12개월 평균 수익 × 예상 지속 기간 (예: 3년)
• 채널 구독자 수, 콘텐츠 수, 브랜드 협찬 가능성 등

예를 들어, 유튜브 채널이 월 100만 원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 100만 원 × 12개월 × 3년 = 3,600만 원이 과세 평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여세 기준: 수익이 실제로 이전되었는가?

증여는 ‘무상 이전’이기 때문에, 유튜브 수익이 자녀 계좌로 이체되는 구조,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 계정 변경 등이 증빙 가능해야 증여세 부과 대상이 됩니다. 소득세 외에도 증여세 신고를 병행해야 합니다.

3. 국세청의 실제 가이드라인은?

✔ 유튜브·애드센스 등은 '권리 이전 여부'가 핵심

국세청은 아직까지 디지털 미디어 계정 상속·증여에 대한 정식 고시나 예규는 미흡하지만, 실제 소득이 발생하고 권리가 이전되었을 경우엔 과세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즉, 명의 변경이나 계좌 이전 여부, 소득 흐름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 기업화된 1인 미디어는 ‘법인 자산’으로 과세

만약 1인 미디어를 통해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인 경우, 그 채널은 법인 자산으로 평가되며 주식 상속 또는 증여로 처리됩니다. 이 경우 세금 구조가 더 복잡해지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4. 실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 ① 수익 구조 기록화

월별 수익, 수익원(광고, 후원, 제휴 등), 수익 주체(개인/법인)를 문서화해두는 것이 향후 세금 문제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 ② 계정 관리 권한 정리

계정이 누구 명의로 되어 있는지, 유고 시 접근 가능한 관리자가 지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구글에서는 ‘계정 비활성화 후 처리 방식(사망 시 계정 처리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③ 전문가 상담 및 미리 신고

가족 간 채널 이전 또는 수익 이전이 있는 경우, 증여세 간주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세무사와 상담해 신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1인 미디어도 이제는 ‘자산’입니다

유튜브,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 등은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닙니다. 경제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되며, 상속과 증여 시 세금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수익 흐름을 명확히 관리하고, 사후 처리 또는 이전에 대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불필요한 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사망 후 블로그·유튜브 채널 처리 방법: 계정 이전과 수익 정산 가이드

 

디지털 유산에 포함되는 것과 포함되지 않는 것: 경계와 분류 정리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망자 계정 처리 방식과 추모 계정 설정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