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신고 시 디지털 자산(블로그, 유튜브, 암호화폐)은 어떻게 평가될까?

 

유튜브, 블로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사적인 취미나 실험적 투자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국세청은 이들 자산을 상속세 과세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상속세 신고 시 디지털 자산의 **가치 평가 기준**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1. 왜 디지털 자산도 상속세 대상이 되었을까?

✔ 디지털 자산의 경제적 가치 증가

유튜브 채널 하나가 매월 수백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비트코인 하나가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시대입니다. 이처럼 수익성과 거래 가능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 세법상 '재산'으로 인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2조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을 상속세 대상 자산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자산, 지적재산권, 가상화폐 등도 과세 가능 자산군으로 포함됩니다.

2. 블로그·유튜브 등 콘텐츠 수익 자산은 어떻게 평가될까?

✔ 핵심 평가 기준: 수익 창출력

구독자 수, 월평균 광고 수익, 브랜디드 콘텐츠 매출 등 직접적인 수익 기록이 존재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무형의 영업권 또는 지적재산권’으로 간주되어 평가됩니다.

✔ 예시: 유튜브 채널 상속 평가

• 월평균 수익 150만 원
• 수익 지속 가능성 평가기간: 3년

→ 150만 × 12개월 × 3년 = 5,400만 원 이 수치는 유튜브 채널 상속 자산가액으로 신고됩니다.

3. 암호화폐(가상자산)는 어떻게 평가할까?

✔ 사망일 기준 시가 산정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사망일 전후 2개월 이내 평균 시세로 평가합니다. 업비트·빗썸·코빗 등 국내 거래소 시세가 기준이며, 지갑에 존재하지만 거래소 내역이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 대상입니다.

✔ 시가 산정의 실전 팁

• 상속 개시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가를 엑셀로 정리
• 코인별 수량 × 평균 단가 계산
• 누락되면 가산세(최대 40%) 부과 가능

4. 실무에서 주의할 점은?

✔ 계정 접근권한과 수익 흐름 구분

단순히 계정을 인계받았다고 하여 상속이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고 통장으로 입금되는 구조가 명확해야 과세 기준이 형성됩니다.

✔ 전문가 상담과 미리 계획 세우기

디지털 자산은 평가 기준이 복잡하고, 국세청도 아직 **판례나 기준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리 세무사와 상의하거나, 생전 증여/유언/신탁 등 방식으로 자산을 정리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결론: 디지털 자산도 이제는 철저히 ‘재산’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제는 ‘내 유튜브 채널도, 내가 보관 중인 비트코인도’ 모두 상속세 신고 대상 자산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과세 여부를 떠나, 내 자산이 사후에도 문제없이 전달되도록 준비하는 것은 가족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입니다.

디지털 자산 = 현실 자산이라는 인식으로 지금부터라도 관리와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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